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준비

음악으로 예중을 가고자 한다면 늦어도 초등학교 4학년에는 입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요즈음은 입시 준비하는 시기가 조금 빨라져 3학년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입시 레슨은 체르니 과정을 전부 끝낸 상태에서 이루어지는데, 본격적으로 쇼팽의 연습곡이나 모차르트·베토벤 소나타 등의 곡을 연습하게 된다.
4학년부터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전국 규모의 콩쿠르를 준비할 수가 있다. 콩쿠르를 통해 자신의 실력도 향상시키고 무대에 서는 연습도 하게 된다. 입시를 앞두고서는 가능한 한 많은 무대에 서 보는 게 좋은데, 너무 늦게 입시를 시작할 경우 콩쿠르에 참가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매년 5월에 입시곡 결정

예중에 들어가기 위한 입시곡은 매년 5월경에 주어진다. 미리 연습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이다. 선화와 예원 두 학교에 모두 지원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전형 일자가 겹치기도 하지만 두 학교의 입시곡이 다르기 때문이다.
피아노를 제외한 악기들은 자신의 악기를 가지고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좋은 악기를 구하는 것이 입시를 치르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일정 수준의 전문가용 악기라면 악기 때문에 떨어지는 일은 없으니 굳이 분에 넘치는 고가의 악기를 구할 필요는 없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의 예중·예고 입시곡은 대체로 두 곡이며 피아노의 경우 음계시험을 추가해서 치른다. 작곡과 성악의 경우 전공 이외의 피아노 실기시험이 추가된다.

콩쿠르 수상자에게는 가산점

선화예중의 경우 선화콩쿠르 금상·대상 수상자, 이화경향음악콩쿠르 1·2·3등, 삼익콩쿠르 1등, 소년한국일보콩쿠르 1등, 한세대 콩쿠르 1등 입상자에 한해 실기고사를 면제해 준다. 또한 선화음악콩쿠르 입상자에 대해서는 입학 전형시 가산점을 준다.

백혜영 <‘내 아이의 성공 예체능으로 잡아라’ (주니어 김영사)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