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regon주 Portland Kaplan에서 공부하고 있는 Anne입니다.

오늘은 Washington주 Camas에 대해서 이야기 할까해요. 이곳은 Washington Vancouver옆에 있는 작은 동네랍니다. 주로 주거지로 형성되어 있어 관광할 거리는 별로 없지만, 자연만큼은 정말이지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요즘들어 날씨가 좋아지니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밖으로 나들이를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도 그중에 하나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Lacamas Lake와 Lacamas lake Park에 다녀왔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보트를 가지고 와서 물놀이를 하고, 낚시하는 사람들도, 가족끼리 맛있는것을 나누어 먹는 소풍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무엇보다 열심히 달리기 하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길을 따라 걸으면서 이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미국 문화속에 젖어드는 느낌이었습니다.

Lacamas Lake Park에는 이맘즈음에는 약간 청보라빛의 Camas Lily가 핀답니다. 지난번에 방문했을때는 초록색의 잎들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이제는 꽃이 피어서 온 언덕을 보라색 꽃이 뒤덮고 있더라구요. 이 꽃을 촬영하러 National Geographic에서도 왔다고 하는데, 정말 예뻤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이곳에 자연을 즐기시러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익사이팅한 즐거움은 없지만 길따라 쭈욱 걸으면서 자연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도 좋은 운동이 되었어요. 이곳을 쭈욱 따라 걸으니 6miles을 걸었더라구요.

미국은 도시와 시골의 구분이 따로 있는것 같지 않고 상업지구와 주거지구라고 나눠진다고나 할까요. 도심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고, 교외에서 살면서 자연을 맘껏 즐기는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학교들도 도심지를 벗어난 외각지역에 분포되어 있구요. 하지만 교외라고 해서 도심과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것도 아닌 모습을 보면서 한국과 다른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