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고력을 키워라

논술의 논리성은 아이들의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논술을 잘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사고력이란 생각하는 힘으로 어떤 문제나 사건에 대해서 자신의 방식으로 해결하거나, 결론을 내는 능력을 뜻한다. 이것은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므로,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가지고, 표현할 수 있는 중학교 시기부터 사고력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 창의적 사고력 키우기

△ 만화 그리기

만화는 글쓰기 외에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으므로, 아이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면 만화를 통해 창의력을 표현하는 것을 독려해준다.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이나, 책의 결말을 만화로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독서 퀴즈 문제 제작하기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가지고 독서 퀴즈 문제를 제작해봄으로써 아이의 창의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또한 이것을 통해서 책의 내용도 오래 기억하며, 책을 읽을 때 집중해서 읽게 되는 효과가 있다.

△ 영화와 독서의 만남

책과 영화를 함께 봄으로써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한다. 또한 영화화 된 장면들 중에 아이 스스로가 ‘영화감독이라면 이 장면을 이렇게 표현했을 것이다’라는 부분을 설명하도록 하여 아이의 창의력을 자극해준다.

2. 논술의 자기화

논술에서 관건은 자기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자기화표현에 있다.

 어떤 이론이나, 의견, 지식,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이 아니라, 자기의 주장을 펼쳐야한다. 주어진 명제에 대하여 이미 정해진 명제를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은 좋은 논술이 아니다. 자신의 주장을 과학적인 면에서 이렇지만 수학적, 사회적으로는 이렇다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에 의하여 판단하여 제시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이 때문에 요즘 ‘통합논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 통합논술 어떻게 훈련할 것인가?

△ 다양한 신문읽기

하루에 한 신문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신문들을 다양하게 보도록 하자. 왜냐하면 각 신문사들은 일정한 경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그 경향만 편향되게 익히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다양한 신문사들의 신문을 보면 다양한 기자들의 글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의 경향들 속에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된다.

△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

통합적인 사고력과 자기화표현을 훈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고루 읽는 것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너무 전문 서적을 보게 하면 독서에 흥미를 잃을 수 있으므로, 아이들 수준에 맞는 교양서적으로 나온 철학, 과학, 역사, 심리, 문학, 음악, 미술, 수학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 논술 스터디 하기

아이와 친한 친구들을 모아놓고 일주일에 한편씩 일정한 주제에 대해 간략하게 자신의 주장을 쓰게 하고, 그것을 서로 서로 검토하는 논술스터디를 만들어 보자. 토론이 가능한 주제의 경우 토론을 진행시켜도 좋다. 이것을 통해서 아이들은 비판적인 사고를 가지며,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생각을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질 수 있으며, 아이의 토론 능력에도 큰 도움이 줄 수 있다.

글/이효실 교육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