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공부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어렵고 복잡한 일도 습관이 되면 아주 쉽고 단순하게 느껴집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습관을 들이는 것은 어렵지만 일단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놓으면 공부처럼 쉬운 것도 없습니다. 그것이 꼭 학습과 관련한 습관이 아니어도 좋다. 하나라도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면 우등생이 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이 습관이 공부를 잘하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성적이 좋은 아이들을 살펴보면 자기 전에 꼭 책을 읽는 다거나 예습, 복습, 숙제를 꼬박꼬박하는 등의 행동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늘 고민하고 탐구하는 생각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습관이 중요하다.
초등학교 6학년인 준수는 저학년 때 수학이나 과학 쪽에 매우 관심이 많아 성적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준수는 자신에 대한 자아상이 매우 부정적이었습니다. ‘난 원래 잘하는 아이가 아니다.’, ‘어쩌다 성적이 잘나왔다’ 하면서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결국 준수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성적이 떨어지더니 급기야 잘하던 수학도 평균에 미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잘해보자는 선생님의 격려에도 “제가 원래 그렇죠 뭐”, “ 저희 엄마도 저한테 별로 기대안한대요”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생각습관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아무리 최적의 공부환경이 갖추어져 있더라도 부정적인 생각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절대 공부를 잘 할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은 아이의 습관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습관에 관심을 가지고 고쳐주어야 합니다. 생각습관이 바뀌면 행동습관은 저절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아이의 생각습관이 부정적인지 아니면 긍정적인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정적인 사고는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준수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부정적인 사고는 공부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자녀의 생각습관이 부정적이라면 부모도 그럴 확률이 높으니 먼저 부모자신이 스스로를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아이의 습관을 고쳐준다고 아이의 행동을 계속 지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더욱 의식하게 만들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지적하기 보다는 대체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좋은 공부 습관이 우등생을 만든다.
공부를 싫어하는 학생들을 살펴보면 인터넷게임이 빠져있거나 텔레비전을 너무 오래 보는 등의 나쁜 생활습관에 빠져있습니다. 또 ‘이따가 하지’ 하며 뒤로 미루는 습관은 공부를 못하는 중하위권학생들의 공부습관입니다. 우등생이 되어 미래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좋은 공부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단은 목표를 가져보세요. 그 다음은 어린 시절부터 목표를 성취하는 훈련을 많이 해보아야 합니다. 성공습관 혹은 이기는 습관을 갖는 훈련입니다. 처음에는 실현가능한 작은 목표에서 시작해서 차차 큰 목표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목표를 세워보세요. 공부를 시작 할 때는 ‘30분 동안 책상에 앉아 있기’라는 목표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 5분도 안되어 텔레비전을 보고 싶고 물도 마시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30분 동안 그 모든 유혹들을 꾹 참고 목표를 달성하면 뭔가를 해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그렇게 작은 목표를 달성해 나가다 보면 저절로 목표를 달성하는 습관이 생길 것입니다. 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즉시 찾아보기, 숙제 먼저 하고 다른 일 하기, 새로운 개념이 나오면 원리를 이해하고 잘 정리해 두기, 다음 과목 배우기 전에 단어외우기 등의 습관을 기르면 우등생이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