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라는 질문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라

“왜요?”를 달고 사는 아이들.

어느 정도 학습에 대한 호기심을 형성한 아이들이 그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 이에 대해 부모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좋다. 단, 아이가 질문을 했을 때 바로 답해주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 충분히 찾아보거나 생각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시간을 준 후에 함께 찾아보거나 대답해주는 것이 좋다.

물론 시간적 제약을 두어 아이의 상상력을 방해하는 것은 금물.

만약 여러 가지 방법이나 답안이 나올 수 있는 경우라면 그것을 아이 스스로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고 답을 구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아이의 사고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2. 놀이, 영화관람 등 각종 체험활동을 유도하라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에 있어 각종 체험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우리가 자주 보는 마술의 경우 일상적인 놀이 문화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과학적인 원리에 기초한 것들이 많아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상상력과 사고력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만화나 영화 역시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들을 이뤄내는 등 상상력을 기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창의력을 발달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연극 및 영화감상도 좋고 독서, 여행 등을 병행하면서 아이의 두뇌계발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보자. 단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아이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려 하기보다는 아이의 생각을 먼저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로 진행해해야 한다. 주입식 설명은 자칫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폭넓은 독서를 통해 기본을 튼튼하게 다져라

무엇이든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창의적인 사고에 있어서 기본은 바로 폭 넓은 지식을 갖추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독서를 통해 여러 가지 배경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처음에는 필독서나 교과목에 관련된 책을 읽히기보다 아이의 수준을 고려해 책을 선택해서 독서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는 것이 좋다. 책을 읽은 후에는 감상문을 작성해보거나 또래 친구들과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아이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매일 규칙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4. 가족 토론을 통해 의견을 나눠라

가족토론 활동은 자녀에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논리력을 키워줄 수 있으며, 주장에 반박하거나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사고하게 됨으로써 아이의 가치관을 형성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타인의 주장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기도 한다.

토론을 진행할 때는 아이가 일관성을 가지고 주장을 하고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살펴본 뒤, 토론을 마친 뒤 아이 스스로 정리해볼 수 있도록 한다. 또 만약 아이가 그날 자신의 의견에 대해 적당한 근거를 내세우지 못했다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부모의 가치관이나 편견이 자녀에게 주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찬반토론이라도 무조건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절충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우쳐 주는 것도 중요하다.

글 / 김미현 교육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