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면 새 학기가 시작돼요. 새로운 반에서 처음 만나는 친구들, 새롭게 맞 이할 선생님까지 모든 것이 설레고 기대되죠. 설레는 만큼이나 걱정도 생길 수 있어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 새로운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것들 말이죠. 자신감을 끌어올려 새 학기 준비에 도움이 되는 책 두 권을 소개할게요.

내 친구 도감

장르 정보글│주제 학교생활, 우정│창비 펴냄

설렘과 기대가 가득한 새 학기지만, 한편으로는 친구 관계와 학교생활이 걱정되기도 하죠. '내 친구 도감'은 그런 고민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에요.

주인공 아라는 더 많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반 친구들의 다양한 모습을 관찰하고, '친구 도감'을 만들어갑니다. 발표 시간에 망설이는 친구, 모둠 활동에서 의견이 부딪히는 친구, 도서관에서 신중하게 책을 고르는 친구까지! 각자의 성격과 행동을 이해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워요.

뿐만 아니라 이 책을 통해 학교에서 꼭 필요한 생활 규칙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고 갈등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방법도 알 수 있어요.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과 닮은 친구를 발견하며 공감하고, 자신과는 다른 다양한 친구들의 개성을 이해하며더욱 넓은 시야를 갖게 될 거예요.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자신감 넘치는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면, '내 친구 도감'을 만나보세요!김원아 글, 주쓰 그림.1만5800원

오깜빡 선생님과 노빵점 교실

장르동화│주제초등 입학, 우정│파스텔하우스펴냄

이 책은 예비 초등학생과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사랑스럽고 따뜻한 동화예요. 책의 각 장은 학교의 시간표를 따서 1교시부터 5교시로 구성되어 있어요.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따뜻한 관계의 의미를 깨닫는 1교시부터,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참새 삐쭈의 귀여운 에피소드, 다섯 번째 계절을 함께 찾아보는 모둠 이름 짓기, 하기 싫은 공부를 극복하는 다은이의 해바라기 시간표 짜기를 비롯해 마지막 5교시에서는 빵점만 주던 선생님이 '진짜 백 점'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도 만날 수 있어요.

이 책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아이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았어요. 새로운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관계를 시작하고, 함께 고민하며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고, 공부가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책은 독자들에게 "때로는 실수해도, 틀려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작은 도전과 성장을 응원해요.

학교 가는 게 설레면서도 걱정되는 친구들에게 초등학교의 따뜻한 얼굴을 보여주는 이 책! 새로운 시작을 앞둔 모든 아이들에게 즐겁고 든든한 친구가 되어줄 거예요.이란실 글, 남주현 그림. 1만4000원

[한 뼘 더] 새 학기 반 풍경을 그려보자!

새 학기, 여러분의 반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번 학기에는 어떤 일들이 있을지, 어떤 친구들을 만날지 내가 꿈꾸는 학급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보세요. 마음속에 떠오르는 새 학기 풍경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면, 한 학기의 시작이 더 설레고 의미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