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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첫 여성 도선사 구슬 씨... 도선사는 항구의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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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도선사가 선장으로 일할 당시, 배의 선교(선장이 항해를 지휘하는 곳)에서 찍은 사진. 구슬 도선사 제공


얼마 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도선사가 탄생했어요. 주인공은 구슬(38) 씨.


‘도선’은 항구에 들어오거나 나가는 배에 올라 선장을 도와서 배가 안전하게 부두에 출입하도록 지휘하는 일을 말해요. 이 ‘도선’을 하는 사람이 바로 도선사지요!


도선사가 되려면 ‘6000t(톤)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해요. 이런 큰 배의 선장이 짧은 기간에 되는 건 아니에요. 일반적으로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 등의 해양교육기관을 졸업한 뒤 15~20년 동안 ‘3등 항해사→2등 항해사→1등 항해사→선장’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요.


우리나라의 해양교육기관에선 1990년대부터 여성의 입학을 허용했기에, 그동안 여성 도선사가 나올 수 없었어요. 해양교육기관이 여성에게 입학 문을 연 지 30여 년 만이자, 국내에 도선사 시험 제도가 도입된 1958년 이후 올해 처음으로 여성 도선사가 탄생한 것이라 의미가 커요.


부산항에서 지난 2월부터 약 4개월 동안 도선사로 일하고 있는 구슬 씨로부터 도선사란 어떤 직업인지 묻고 들었어요.


집중력과 체력은 필수! 




구 도선사가 입항을 앞둔 배의 사다리를 타고 오르고 있다


항구에 배가 드나드는 데 도선사가 왜 필요할까요?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되거나 수입되는 화물의 99%는 바다를 거쳐요. 전 세계의 크고 무거운 배가 항구에 안전하게 드나들기 위해선 각 항구마다 전문 안내인이 필요한 것.


구 도선사는 “큰 배를 몰아 항구 주변에 다다른 선장이 항구 주변 환경을 일일이 파악하기는 어렵다”면서 “수심이 얕거나 뱃길이 좁을 경우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항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으면서 큰 배를 조종한 경험이 있는 도선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구 도선사는 하루에 12시간을 근무하며 최대 10척의 배를 도선해요. 한 척의 배를 출입항(배가 항구에 들어오거나 나감) 시키는 데에만 짧게는 1시간, 길게는 2시간이 걸린다고.


“매일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도선해야 하는데, 배의 성능, 배가 드나들 당시의 기상 등 도선을 할 때의 상황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높은 집중력이 필요해요. 야간에 도선을 할 때도 많아 체력도 갖춰야 한답니다.”


끈기로 바늘구멍을 통과하라



구 도선사가 배 주변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도선사는 직업만족도가 높은 직종으로 꼽혀요. 과거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직업만족도 분석에 따르면 도선사에 대한 직업만족도는 전체 621개 직업 중 판사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도선사가 되기 위해선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해요.


‘6000t(톤)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라는 자격을 갖춘 뒤 도선수습생 전형 시험(필기, 면접)을 봐야 하는데, 지난해의 경우 경쟁률이 6.8대1에 달했어요. 이에 합격해야 6개월 동안 200회 이상의 도선 실무 수습을 받을 수 있고, 이후 도선사 시험(실기, 면접)에 합격하면 비로소 도선사가 될 수 있답니다. 이렇게 선발되는 도선사는 1년에 20명 안팎.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국에 242명밖에 없는 전문 직종이지요.


“선장으로서 배를 모는 일을 하면서 도선수습생 전형 시험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선사 시험 준비에만 몰두하기가 쉽지 않아요. 저는 도선사가 되기 위해 선장 일을 그만두고 오롯이 시험 준비에만 매진했는데도 공부 스트레스로 제때 잠에 들지도 못할 만큼 힘든 과정을 거쳤어요. 도선사가 되는 과정은 매우 길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필수랍니다.”


“꿈을 가꾸어보세요”



구 도선사가 싱가포르의 한 여성 도선사(왼쪽)와 함께 찍은 사진


구 도선사는 “도선사는 남자든 여자든 모두가 도전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소개했어요. 국제도선사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53개 회원국의 여성 도선사는 142명. 전체의 1.73%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여성 선장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여성 도선사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과거에 간호사는 여성의 직업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요즘엔 남자 간호사도 많잖아요. 그간 우리나라에서 여성 도선사가 나오지 않았을 뿐이지, 도선사 자격 기준이 우리나라와 다른 외국의 경우 여성 도선사가 꽤 많아요. 여성인 제가 도선사가 된 게 특별한 일이 아닌 거죠.”


구 도선사는 어린이들에게 ‘꿈’에 대해 특별한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꿈’은 이루는 순간, 또 다른 꿈을 꾸게 하는 마법 같은 것이라고요.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하나를 딱 꼽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있을 거예요. 저도 어릴 때 꿈 많은 어린이였어요. 피아니스트도 되고 싶었고, 군인도 되고 싶었거든요. 배를 타는 항해사가 된 이후에는 선장, 도선사로 꿈이 계속해서 바뀌었고, 앞으로도 또 어떤 꿈을 꾸게 될지 기대돼요. 어린이들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꿈’과 ‘미래’를 가꾸어보세요!”



By 동아닷컴  (등록일 : 2024-07-01 17: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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