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등감 극복 캠프
(장르 동화책│주제 자존감│주니어RHK 펴냄)

주인공 여울이는 공부를 못해 늘 고개를 숙이고 다닙니다. 그래서 별명도 ‘돈 줍는 아이’이지요. 한 살 적은 사촌동생에게 공부를 못한다고 무시를 당하고, 엄마는 속이 터진다며 가슴을 쾅쾅 두드리지만 누구보다 속이 상하고 괴로운 건 바로 여울이 자신. 여울이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민주는 얼굴이 못생겨서 남자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지요.

여울이와 민주는 영문도 모른 채 엄마들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버리자, 캠프’에 참가하게 되는데…. 저마다 다른 열등감을 가진 아이들을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면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박현숙 글, 김아영 그림. 1만 원.

● 나를 지키는 안전수첩
(장르 그림책│주제 안전│한솔수북 펴냄)

착한 사람처럼 보이는 어른이 내 이름을 알고 있어요. 그러면 그 어른을 따라가도 괜찮을까요?

나도 알고 엄마도 아는 아저씨가 차를 태워주겠다고 해요. 이럴 때에는 아저씨 차를 타야 할까요? 타지 말아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여지나요? 망설이는 사이에 나에게 위험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나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고 재미있는 역할 놀이로 안전 교육을 익혀요. 서보현 글, 김령언 그림. 1만2000원.

● 나무를 그리는 사람
(장르 그림책│주제 나무│씨드북 펴냄)

프랑시스 아저씨는 매일 숲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옆으로 누워 있는 마호가니 나무줄기 위에 서거나 붉은 무화과나무 밑에 앉아서 자연을 감상하지요. 도화지에는 나무뿌리, 나뭇가지, 나무껍질, 나뭇잎을 그려 넣어요.

그러던 어느 날, 불도저의 시끄러운 소리가 숲의 고요함을 깨뜨리며 숲을 온통 까맣게 태워 버립니다. 그래도 다행히 모아비 나무가 숲을 지켜주지요. 끊임없이 생명력을 불어넣어 숲을 살려낸 것이지요.

아저씨는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빈 도화지에 모아비 나무와 다시 살아난 숲을 그리게 됩니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포레스트’를 보고 만든 그림책. 프레데릭 망소 글, 그림.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