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을 위한 시간관리법

- 공부하는 시간부터 확보하라 -

<한국의 부자들>이라는 책을 보면 부자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부자는 수입이 생기면 저축부터 하고나서 나머지 돈으로 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생활비를 먼저 정한 다음에 마지막에 남은 돈으로 저축을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한다. 이러한 작은 생각의 차이가 바로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을 만든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모든 조건이 비슷하다면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 공부를 잘 할 수밖에 없다. 황 & 리 한의원의 황치혁 원장은 “하루에 10시간 정도의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어떤 시험이든 2년 안에는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 고 강조한다. 결국 어떻게  최대한의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가 우등생을 위한 시간관리법의 핵심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전제로 삼아야 할 것이 있다. 첫째, 학교 수업, 학원이나 과외, 교육방송 등을 보는 시간은 공부시간에서 제외해야 한다. 둘째, 수면시간은 6시간 이상이어야 한다. 셋째, 공부시간은 평일과 주말, 방학기간으로 나누어서 상황과 여건에 맞게 정해야 한다. 넷째, 절대로 건강을 해치는 무리한 공부시간은 정하지 않는다. 다섯째, 목표로 한 공부시간은 어떻게든 정해진 시간 내에 소화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등생들은 어떻게 24시간 중에서 10시간이나 되는 공부시간을 만들 수 있을까?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이라 할 수 있는 서울대를 목표로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한 고3 수험생의 일상으로 들어가 보자.

아침 6시에 기상을 한다. 기상을 하고 간단한 스트레칭과 체조로 신체의 잠을 깨운다. 세면하고 아침밥을 먹고 학교로 향한다.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당일 배울 내용들을 예습한다. 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의 수업이 이어지면 쉬는 시간 10분을 활용해 30분의 복습시간을 만든다. 12시부터 1시까지의 점심시간에 30분 정도 식사와 휴식시간을 갖고 30분은 오후에 수업할 내용들을 예습한다.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의 수업이 이어지면 화장실 가는 시간을 빼고 30분의 복습 시간을 확보한다. 저녁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늦어도 8시부터는 공부를 시작해 밤 12시까지 4시간 정도의 공부시간을 만든다.

이렇게 공부한다면 평일에는 총 6시간 이상의 자기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주말이나 방학 때는 수업받는 9시간을 공부시간으로 돌려 충분히 10시간의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리고 5시간 정도의 여유 시간에 운동을 하거나 여가활동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위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공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한다. 기상시간, 식사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운동시간, 친구를 만나는 시간, 휴식시간, 노는 시간 등 일상의 모든 시간의 판단 기준이 바로 ‘공부’가 되는 것이다. 공부를 최우선으로 삼는 것이 바로 우등생이 되기 위한 출발점인 것이다.

우등생은 아침에 일어날 때 이불 속에서 뒤척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공부하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우등생은 식사시간에도 공부를 생각한다. 충분한 영양섭취를 위해 반찬은  골고루 먹고, 소화를 잘 시키기 위해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우등생은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워서 화장실에서 영어단어를 외운다. 우등생은 운동할 때 절대로 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즐긴다. 왜냐하면 공부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우등생은 친구를 만날 때도 공부에 도움이 되는 친구를 만난다. 뭔가 하나라도 배울 수 없는 친구, 내가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는 친구라면 애써 멀리할 줄도 안다. 우등생은 휴식시간도 공부를 열심히 하기위한 준비의 시간으로 여긴다. 우등생은 노는 시간에는 미친듯이 논다. 왜냐하면 그렇게 스트레스를 확실히 풀어야만 더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가끔 공부를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로 우등생이 될 수 없다. 가끔 공부 말고 딴 생각을 하는 사람만이 우등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말을 명심하라! “넌 가끔 공부를 생각하지? 난 가끔 딴 생각을 해”

■ 시간은 관리의 문제이다

= 8일 =

* 표어 : 시간의 양을 늘리자

고공으로 시간을 보는 사람은, 하루를, 혹은 한 주간의 삶을 계획할 때, 그때그때의 상황으로 결정하지 않는다. 크게는 자신의 일생 전체에 대한 조망을 갖고 연간 계획을 세우고, 매달, 매주 부분적인 계획을 수립하며, 거기에 따라 하루하루의 세부적인 계획들을 세워 나간다.

= 9일 =

* 표어 : 다이아몬드 칼라의 인간이 되자

시간 관리 능력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시간 단위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루 단위로 사는 사람, 혹은 주간 단위로 시간을 규모 있게 나눠 쓰는 사람도 있다. 다이아몬드 칼라의 인간은 일생을 한 단위로 내다보면서, 부분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이다.

= 10일 =

* 표어 : 고공으로 시간을 보는 사람이 되자

고공에서 시간을 보는 사람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도 전체와 부분을 볼 줄 아는 능력이 있다. 한 개인이 처해 있는 전체적인 역할들을 먼저보고 그것을 균형 있게 할 수 있도록 시간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이런 전체를 보는 눈이 결여되어 있을 때 우리는 한쪽으로 치우쳐서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만 몰두한다든지, 아니면 한두 가지의 역할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소홀하기 쉽다.

= 11일 =

* 표어 :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낭비하는 시간을 찾아 정리해 보는 것이다. 사용할 수 있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낭비하는 자투리 시간을 찾는 데 있어 유의할 점은 피곤을 풀기 위한 휴식 시간이나 의미 있는 TV 프로그램 보기, 친구와의 교제 시간 등은 자투리 시간이 아니라는 점이다. 자투리 시간은 의미 없이 그냥 버리는 시간들을 말한다.

= 12일 =

* 표어 : 시간의 질을 높이자

일일 계획표는 우선 순위에 집중하고 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게 하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근시안적인 계획에 머물게 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좀더 목표 중심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주간 계획표, 월간 계획표, 연간 계획표 등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스케줄을 일정표에 적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생의 목표에 의거하여 단위 시간별로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 13일 =

* 표어 : 시간 관리의 목표는 보다 여유 있는 삶이다

어떤 사람들은 시간 관리 훈련에 대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렇게 숨막히는 시간 관리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분명히 할 것은 자기 관리 능력의 첫째 핵심인 시간 관리를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보다 여유 있는 삶’에 있는 것이지 ‘보다 많은 일을 하는 삶’에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 14일 =

* 표어 : 일기를 쓰자

일기를 쓰면서 점검해야 할 것은 ‘내가 사용하는 시간이 가치 있는 곳에 쓰여지고 있는가?’이다. 아무리 분주하게 지낸 하루라 할지라도 면밀히 검토해 보면 주어진 업무나 의미 있는 일을 하는 데 보낸 시간은 그리 많지 않을 수 있다. 일기 쓰기를 통해서 그날 그날 자신의 인생이 분명한 목적지를 향하여 제대로 가고 있는 가를 살펴보고, 속도를 조절하는 등 자기를 철저히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5차원 전면교육 학습법> - 원동연/김영사 -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