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성과를 제대로 내고 싶다면, 예습-수업-복습으로 이어지는 완전학습 사이클을 실천하기 바랍니다. 가장 기본적인 학습 전략이지만, 제대로 실천하게 되면 강력한 학습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예습은 ‘수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가볍게 훑어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 과목을 다 보더라도 10분 정도면 충분할 정도로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고, 소설책이나 동화책을 보듯이 훑어보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도 않습니다. 예습은 전날에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수업을 듣기 전에만 해도 됩니다.

예습을 할 때는,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가볍게 훑어보면 되고, 시간이 짧다면 그림과 도표만 봐도 됩니다. 시간이 더 없다면 제목과 목차만 봐도 되고, 급하게 봐야 한다면 학습주제와 목표만 알아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번 수업시간에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알고 수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예습의 역할은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수업을 효과적으로 듣는 방법은 선생님의 눈을 계속 바라보면서 눈을 맞추기, 수업 내용의 전달 방법보다는 내용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 주의 산만하게 행동하지 않고 집중하기, 스스로 질문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기, 수업 시작 전에 좋은 자리 맡기, 지난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떠올리면서 수업 준비하기, 수업을 들으면서 새롭고 흥미로우며 도전적인 내용 찾기, 중심 아이디어와 함께 관련 내용도 잘 듣기,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은 질문하기, 정리정돈이 잘 된 노트 만들기 등이 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수업 내용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말을 듣고 글을 보면서 ‘내가 이해한 것과 이해하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암기해야 할 것과 암기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무엇인가?’, ‘시험에 나올 만큼 중요한 내용과 중요하지 않은 내용은 무엇인가?’, ‘필기를 해야 하는 내용과 하지 않아도 되는 내용은 무엇인가?’, ‘선생님이 강조하는 내용과 강조하지 않는 내용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면서 수업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구분을 해야 합니다.

복습은 수업이 모두 끝난 방과 후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방과 후에 이상적인 복습 시간은 초등학생의 경우 하루 1시간, 중학생의 경우 하루 2시간, 고등학생의 경우 하루 3시간, 고3의 경우 하루 4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매일이 아니라 일주일에 5번만 이렇게 공부하면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 내용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복습을 할 때는 교과서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교과서의 부족한 부분은 참고서나 관련 자료로 보충합니다. 궁금한 사항이나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내용은 체크해 두었다가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질문을 해서 해결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자기주도학습 능력도 생기고 공부에 대한 좋은 느낌이 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