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중력이란

집중력이란 모든 정신을 하나의 일이나 행위에 모으는 능력을 말하며 학습효율을 높이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최상위권 또는 공신이라 불리는 학생들은 공부할 때 집중력이 높아서 보통 학생들에 비해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뛰어난 학습 성과를 거둘 수 있는데, 그것은 집중력이 기억력과 이해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즉 집중력이 높은 학생은 같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더 많은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강하게 기억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많은 공신들이 공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장먼저 해야 할 것이 집중력을 높이는 일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또한, 집중력이 높은 아이는 다른 사람의 말에 경청하며 주의를 기울이고 깊이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성과 리더쉽도 뛰어나다.

그렇다면 공신과 같은 아이들은 뛰어난 집중력을 타고 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집중력은 성장하며 발달 되어지는 능력이다. 즉, 누구나 올바른 방법으로 훈련한다면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2) 집중력을 높이는 학습기술

집중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감정, 두 번째는 학습법, 세 번째는 환경이다.

감정과 환경은 차후 관리기술 부분에서 따로 다루어지므로 이번 칼럼에서는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학습기술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① 분산학습

분산학습이란 쉽게 얘기해서 공부할 때 중간 중간 휴식시간을 가지며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초등학생의 경우 집중시간은 길어야 20분이며 중학생이 되어야 겨우 30분을 넘길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의 집중능력에 맞춰 적당한 휴식 간격을 가지며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데 이렇게 학습하는 것을 분산 학습이라 한다. 학교 수업시간은 정해져 있으므로 분산학습을 하기어렵지만 혼자서 공부 할 때는 적극적으로 이 방법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20~30분 공부하고 3~5분 정도 쉬는 리듬이 적당하고 중학생의 경우 30~40공부하고 3~5분 정도 쉬는 리듬을 가지면 좋다. 또한 짧은 휴식을 2~3번 한 뒤에는 한번 길게 쉬어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20분 공부하고 3분 쉬고, 30분 공부하고 5분 쉬고, 30분 공부하고 5분 쉬고, 20분 공부하고 이번엔 20분~30분 정도 길게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다. 이 휴식 리듬은 아이마다(아이의 성향, 집중능력), 과목마다(국,영,수,사,과), 시간대별(아침, 오후, 저녁)로 모두 달라 질 수 있으므로 적절히 조절하면 될 것이다.

② 변화학습

변화학습은 지루함을 느낄 때쯤 변화를 주며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첫 번째는 과목의 변화이다. 아이들이 흥미 있어 하는 과목은 오랫동안 집중을 유지 할 수 있지만 그런 과목은 많지 않다. 따라서 집중력이 떨어질 때쯤 적절히 과목을 바꿔가며 공부하면 지루함을 극복하고 집중력이 높은 상태에서 공부를 지속해 나갈 수 있게 된다. 과목의 변화를 국어=>사회처럼 성격이 비슷한 과목 보다는 국어=>수학=>영어=>과학처럼 성격이 다른 과목들을 교차해가며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학습방법의 변화이다. 공부를 하다보면 과목의 변화를 주지 못하고 한과목만 계속 해야 될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엔 학습방법의 변화를 통해 집중력을 유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과서로 공부하다 지루해지면 노트필기 한 부분을 확인해보고 또 지루해지면 참고서의 관련내용들을 봐주는 방법이다. 변화학습은 활용할 때에는 지나친 변화로 공부의 흐름과 내용이 끊기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③ 선호학습

선호학습은 좋아하는 과목 혹은 잘하는 과목을 공부할 때 앞에 배치하거나 중간 중간 한 번씩 배치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국어와 과학 공부를 해야 하는데 수학을 좋아하거나 잘한다면 국어공부를 하기 전에 수학문제를 서너 문제 풀고 공부를 시작하고 국어공부를 마치고 과학 공부를 하기 전에 다시 수학문제를 두세 문제 풀고 나서 과학 공부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겨 다음 과목을 할 때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오늘 소개한 집중력을 높이는 공부법들인 분산학습, 변화학습, 선호학습은 공신들이 즐겨 쓰는 학습법으로 꾸준히 훈련해서 자신만의 리듬과 패턴을 찾는 다면 분명 학습 효율을 높여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공신들도 하나의 학습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의 시간이 걸렸다. 따라서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히 하나씩 나만의 학습법으로 만들어 보자.